뮌헨, 도르트문트에 무릎 꿇다

뮌헨, 도르트문트에 무릎 꿇다

 

뮌헨은 2023-2024 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 0-2로 완패하며 흔들렸다. 한국시간으로 31일 오전 2시 30분에 시작된 경기는 뮌헨이 홈인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렸으나, 이번 패배는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뮌헨이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홈에서 패한 사례로, 그 동안의 우열을 거스르는 결과였다.

 

뮌헨은 이날 경기에서 공식전 3연승을 끊고, 승점 60에 머무르며 리그 우승 가능성이 더욱 어려워졌다. 선두를 달리는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무려 13점에 이르며, 이제는 오히려 3위 슈투트가르트와 4위 도르트문트의 추격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이날 뮌헨의 ‘전 토트넘 동료’ 케인과 다이어는 나란히 공수에서 출전했으나, 케인은 득점에 실패하고 다이어 역시 팀의 무실점을 이끌어내지 못했다. 한국의 김민재는 벤치에서 시작해 결국 출전하지 않았으며, 이는 그의 4경기 연속 선발 제외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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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경기는 불안한 출발으로 시작되었다. 전반 10분 만에 뮌헨은 선제골을 허용하며 백전백패의 위기에 처했다. 이후에도 도르트문트의 역습은 계속되었으나, 뮌헨은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전반을 끝냈다.

두 번째 골은 후반에 들어서면서 발생했다. 후반 38분에는 도르트문트가 두 골 차로 앞서며 뮌헨 팬들은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투헬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 경쟁은 분명히 끝났다"고 밝히며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투헬 감독의 전술 문제와 팀의 기본 부족이 경기 결과에 영향을 끼쳤으며, 이에 대한 비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뮌헨은 이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힘든 우승 경쟁을 펼쳐야 할 것으로 보이며, 팀은 감독과 선수들의 노력이 뒷받침되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