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기도문
사랑과 은혜의 주님,
오늘도 주님의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이 시간, 고난주간의 묵상 속에 머무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의 희생을 떠올리며, 주께서 우리를 향한 불가사의한 사랑과 용서의 행위에 감사드리옵나이다.
주님,
당신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세상을 향한 희생을 기억할 때마다 제 마음은 겸손해지고 반성의 눈물로 채워집니다.
제가 살아온 길 위에서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고 이기적인 마음으로 행했던 모든 잘못과 허물을 솔직히 고백합니다.
주님의 십자가 앞에 엎드려, 제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시길 간절히 청하나이다.
오늘 이 순간, 주님의 고난을 통하여 얻은 깨달음이 제 삶의 지표가 되어,
사랑과 자비, 진실한 회개의 길로 인도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제 안에 남아 있는 두려움과 고난을 주님의 빛 안에서 녹여 없애주시고,
주님께서 걸으신 아픔의 길에서 참된 사랑의 실천을 배울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주님,
고난의 순간들이 결국은 소망과 생명의 부활로 이어진다는 진리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시며,
세상에 상처받은 자들과 외로움에 지친 이웃들에게 주님의 위로와 사랑을 전할 수 있는 힘을 허락하옵소서.
이 시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누구도 홀로 외롭지 않게, 서로를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 사랑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게 하소서.
세상의 모든 슬픔과 아픔 속에서도 주님의 희망의 빛이 비추어지길 기도하며,
우리 모두가 주님의 고난의 길을 통해 성숙해지고, 다시 부활의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