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규슈 미야자키현에서 발생한 규모 7.1의 강진으로 인해 일본 내 대지진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을 계기로 난카이 해곡 대지진 주의보를 발령하며, 30년 이내에 70~80% 확률로 거대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이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규슈와 시코쿠 지역을 중심으로 잇따른 지진 소식이 전해지면서, 일본으로의 여행을 계획했던 많은 사람들이 여행 취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여행지의 안전성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역으로 여행지를 변경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후쿠오카와 오사카 등 대도시의 위험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일본 여행 취소의 또 다른 이유로는 엔화 가치의 반등이 꼽히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엔저 현상 덕분에 일본 여행이 경제적으로 매력적이었으나, 최근 원/엔 재정환율이 상승하면서 여행 비용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경제적 부담 역시 많은 여행객들이 일본 여행을 재고하게 만드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